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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닌슐라쿠터 크기와 사육방법
제목 패닌슐라쿠터 크기와 사육방법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20-10-10 08:48:17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7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제가 알 수는 없겠지만 통상적인 성장에 대한 경험과 피드백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내용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사람이나 거북이도 성장이 중요한 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 받지 못한다면 그 이후(성장이 둔화된 시기)의 먹거리가 성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같은 민족이지만 북한 사람은 평균신장이 한국사람과 틀리게 매우 작다고 하죠?
제대로 못먹어서 그렇습니다.
인터넷이 안되고 발전을 못해서 키가 작은 것이 아니죠.

..

거북이도 마찬가지로 부화 후 성장이 폭발적인 시기가 있습니다.
사육시는 태어난 이후부터 약 3~6년 정도가 그러한 시기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 자라긴 하지만 매우 둔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최대한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 받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거나 배갑(등껍질)이 매끄럽지 못한 여러 증상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자란 개체들은 공통적으로 배갑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평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감마루스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먹거리일뿐, 대다수 거북에게 주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영양면에서 과다와 결핍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쿠터류는 초식에 극단적으로 의존적인 잡식거북이기에 그리 유용한 먹거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수컷이라면 더더욱 크기는 작겠죠.
암컷에 비해 성적인 성숙이나 성장이 더 빠르게 둔화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현재의 상태는 유난히 작긴 하지만 더이상 성장의 가능성은 좀 희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현재 식단은 삶의 질이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영양제는 보통 보조적인 용도로만 권장하고 있으며 정말 필요한 영양은 먹거리를 통해 평소 상시 제공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기 전까지는 우리 인간들도 영양제에 의존하여 성장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평소 식단이 중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딱히 사육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더 넓은, 더 깊은 사육조와 조명이 완비된 육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이는 사육자의 상황에 따라 타협이 필요한 부분이니...

지금처럼 키우시면 오랜 시간 함께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세요! 저는 크기가 12.5cm인 페닌슐라쿠터 10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키우다보니 이마트 직원분의 말만 들으면서 6년 정도 키웠어요. 감마루스만 먹였었고 현재 먹이는 더와일드 게시판에서 본 정보들을 조합해서 사키 히카리 터틀, 엑소테라 유러피안 토터스 아성체, 타비아 짱을 주식으로 먹이고 있어요.

리빙박스 60 35 15 에서 바닥재는 없이 키우고 UV램프는 하루종일 켜놓진 않고 일주일에 몇 번만 틀고 있고 여과기는 없지만 물을 매일 갈아주고 쥬메드 렙티 세이브 추천 받아서 넣어주고 있습니다. 맨날 갈아주기 때문에 물 양은 거북이가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받아주고 있어요. 가족들 반대로 히터기도 없이 살았는데 아무래 생각해도 필수품인 거 같아서 요번에 페리하 수중 히터기로 살 생각이구요.

리빙박스에 두면 나오려고 버둥대는 거 같아서 반나절은 꺼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나머지는 물에 있어요. 엄청 활발하고 먹이도 가리는 거 없이 잘 먹고 있는데 크기가 크질 않더라구요..영양제를 먹여야 되는건지 혹시 제 사육방식에 문제가 있는지도 걱정되고 인터넷 서치만으로는 정보에 한계가 있어서 과하지만 길게 질문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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