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쿠터(비록 정확하진 않더라도)라면 먹이붙임이 그리 까다롭지 않은 거북중의 하나입니다.
단지 오랜 시간 감마루스만으로 살아왔기에 약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만 몇 주 이내에 사료를 먹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수생 거북의 먹이붙임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마땅히 잘 듣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약간 편법을 생각해 본다면 기호성 높은 냄새가 사료에서 나게 하는 정도나 굶기는 정도?
하지만 마냥 굶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호성 높은 감마루스를 먹어왔던 개체에게 갑자기 사료를 준들 "잘 먹겠습니다." 하면서 먹는 다는 것이 오히려 과한 기대겠죠.
항상 고기반찬에 피자, 햄버거만 먹어왔던 어린 아이(사람을 의미)에게 어느날 갑자기 보리밥에 나물만 줬을때의 반응을 생각해 보면 거북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사람이든 고양이든 거북이든 기호라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불행하게도 공식처럼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는 방법은 없습니다만 조금만 고민을 해보시면 거북이들이 반응을 보이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Original Message ----------
사실 제 거북이는 아니고...제 동생이 기르는 거북이 두마리때문에 구매했습니다.
방학맞아 집에 내려왔는데 집에서 리버쿠터(로 추정되지만 정확하지는 않은) 거북이 두마리를 기릅니다.
집에서 기른지 3년쯤 되는거 같은데, 문제는 지금까지 사료로 감마루스만 주구장창(-_-;) 먹였다는거죠...
집에 내려왔을때 한마리가 눈병걸려있고, 등갑에 흰색도 보이길래 영양불균형인가 해서 이 사료랑 세라 레피아이를 구매하고, 감마루스만 먹은 거북이는 편식이 우려된다길래 일단 렙칼만 줘봤더니...
역시나 안먹습니다ㅠ
처음에 주니까 한번 입에 넣어보더니 좀 씹다가 뱉어버리길래 너무 단단해서 그런가 하고 물에 불려서 줘봤는데...한입 뜯어물고는 그나마도 거의 뱉어버립니다ㅠ
그래서 일단 이거 안먹으면 밥없다는 각오로 그냥 밥시간에 렙칼만 몇알 주고(안먹음) 다른건 일절 안주고 있는데...
편식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ㅜㅜ 사료 자체는 양도 많고 영양성분도 좋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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