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분이 쓴 글들을 참고하여 지난번에 주문한 사료로 드디어 2달간의 기나긴 단식을 끝냈습니다.

저랑 어머니랑 너무 기뻐서 샤브샤브파티를 했습니다.

그동안 금돌이(우리거북이)가 도통 먹지를 않아서 우리끼리 밥먹을때마다 신경이 엄청 쓰였거든요.

암튼 사료붙임을 잘해주어서 몸무게도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매일매일 몸무게 재면서 늘어가는 모습을 보니 세상 이런 기쁨이 있나 싶더라구요.

아주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사과랑 당근은 먹기 힘든지 조금 깨물다 뱉어내어서 어찌 먹일지 고민하던중에

옆에서 지켜보던 앵무새가 낼름 집어가더니 아작아작 먹더라구요. 그쪽으로 패스했습니다.

팁을 한가지 소개하자면,

엑소테라 유러피언 토더스가 자꾸 가라 앉아서 먹이기가 힘들었는데요, 이 사료가 전체가 물에 젖으면 가라앉고

한쪽면이 안젖으면 가라앉지 않더라구요. 살살 주면 둥둥떠서 낼름내름 잘 먹더라구요.

참고로 전 보석거북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만되면 기어나와서 전기장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어머니 팔에 목을 걸치고 자는 녀석이라 도저히 거북이라 믿기질 않지만서도요. ㅎㅎ